맨체스터 더비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에게 즐거운 날이 되곤 했다.
2011년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체스터 더비에서 아구에로는 마이카 리차즈의 낮은 크로스를 맨시티의 3번째 득점으로 돌려 6-1 승리에 일조했다.
아구에로가 맨체스터 더비 8경기에 출전하여 넣은 8골 중 하나였다. 이로써 맨시티는 알렉스 퍼거슨 경의 시끄러운 이웃일 뿐만 아니라 이후 8번의 시즌을 거쳐 잉글랜드의 최고 클럽으로 올라갔다.
비록 아구에로는 과거 6번의 더비 경기에서 단 한 번 골을 넣었지만, 정상적인 상황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가장 많은 득점을 했던 조 헤이스와 프린시스 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골을 넣거나 더비에서 웨인 루니를 제치고 가장 많은 활약을 한 선수인 아구에로를 무시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결코 정상적이지 않다.
세계적인 유행병은 잊어버리고 여름에 계약이 끝나는 아구에로에게 1년 이상 리그 골을 넣지 못한 "새로운 정상 상황"도 있다. 비록 완벽한 풀핏임에도 불구하고, 맨유를 상대하는 펩 과르디올라의 맨시티 선발 라인업에서 더 이상 아구에로를 위한 자리는 없을 것이다. 비록 32세의 아구에로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고 해도 그가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눈에 띄지 않게, 프리미어리그 역사에서 4번째로 많은 득점을 했으며 모든 대회에서 상징적인 골을 넣어야 할 아구에로는 전례 없는 쿼드러플을 쫓고 있는 과르디올라의 재 편성된 맨시티에서 중요하지 않은 존재가 될 위기에 처했다.
기록은 아구에로에게 중요하다. 그를 아는 사람들에게 얘기해라. 루니의 더비전 11골이 주요 원동력이라는 것은 명백하다.
또한 그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사랑이 식지 않았다. 구단 최고 득점자인 아구에로는 파리 생제르망, 바르셀로나,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맨시티에서 내년 시즌까지 버텨야 한다는 생각 또한 열려있다.
동기부여는 문제가 되지 않으며 현재 문제는 건강이다.
아구에로가 6월에 번리를 상대로 입은 무릎 부상은 모든 면에서 의미심장했다. 좌절스러울 정도로 회복이 느렸고 아구에로가 복귀했을 때, 아구에로는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확진자와 접촉하여 격리 상태에 놓였다. 그리고 양성 확진을 받았다.
6월 22일부터 다음해 2월 23일까지 8개월 동안, 아구에로는 3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10월 24일 웨스트햄전과 2월 27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의 2번의 선발 출전 외에 7번을 교체 출전으로 그는 92분 간의 경기를 치렀다.
2월 19일 웨스트햄과의 경기 이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는데, 이는 맨시티 경기에 관중이 왔던 마지막 경기였다.
아구에로가 올 시즌 득점한 2골 중 가장 최근 골은 12월 9일 마르세유전에서 나왔다. 아구에로의 마지막 리그 골은 2020년 1월 21일 세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나왔다.
아구에로는 그의 경기 결장을 불운으로 생각한다.
사실일 수도 있다. 다만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뛰었던 매 시즌마다 부상으로 한 달여간 결장했던 기간이 있었다는 점도 사실이다.
이제와 알게 되었지만, 아구에로가 불참한 이 기간은 맨시티가 모든 대회에서 20연승을 시작했을 때와 맞아떨어지고 맨시티는 EFL 컵 결승에 진출했으며 쿼드러플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다.
경기는 유동적으로 이뤄졌으며, 맨시티가 공을 잡고 있을 때는 수비수들이 피보테로 바뀌기도 했다. 가브리엘 제수스는 가끔 중앙 공격수로 경기했으며, 일카이 귄도안, 케빈 데브라이너, 라힘 스털링은 가짜 스트라이커처럼 경기했다.
이런 전술은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고, 베르나르두 실바와 로드리 같은 훌륭한 선수가 있음에도 왜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들을 교체하고 싶어 했을까?
아구에로가 교체 선수로 지명된 이후 거의 3년 뒤인 2020년 11월까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한 사례가 4번 뿐이었지만, 지난 3개월 동안 지명되지 않은 경우가 6번 더 발생하였다.
지난 주말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아구에로는 중요하지 않은 존재였고 울버햄튼과의 1-1 상황에서 이기기 위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택했던 선수는 아구에로가 아닌 귄도안이었다.
그 점은 과르디올라가 클럽 최다 골은 254골을 넣은 아구에로보다 귄도안을 더 낫다고 생각하느냐에 대한 논쟁을 다시 일으켰다.
Best minutes-to-goal ratio in PL history
Player | Mins/per goal | Goals |
Sergio Aguero | 108.3 | 180 |
Thierry Henry | 121.8 | 175 |
Harry Kane | 123.1 | 157 |
Mohamed Salah | 127.8 | 92 |
Ruud van Nistelrooy | 128.2 | 95 |
Minimum 20 goals |
아구에로는 전에도 과르디올라와 이랬던 적이 있다.
2016년 맨시티에서 펩이 처음 팀을 꾸렸을 때, 감독은 아구에로가 자신이 요구한 수비수들에 대한 압박과 괴롭힘을 기꺼이 해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아구에로는 자기가 왜 그래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리그 4경기에서 1승을 하는 동안, 과르디올라 감독은 웨스트햄, 스완지,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아구에로를 선택하지 않았다.
장기간의 결정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 경기들 중 세 번째 경기에서 제수스가 골절상을 입고 10주 동안 경기를 못했기 때문이다.
이 사이에, 아구에로는 17경기에서 15골을 넣었다. 그는 과르디올라의 요구로 열심히 뛰기 시작했는데, 센터 하프 아래, 풀백, 그리고 센터하프까지 활동했다. 각성의 소문은 잠잠해졌다. 2018년, 아구에로는 계약 연장에 서명했고 이제 만료가 4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지난 시즌, 매 90.9분마다 골을 넣은 것은 아구에로가 맨시티 선수 기간 동안 달성한 두 번째 최고 기록이었다.
Aguero's season-by-season stats (all competitions)
Season | Games | Mins | Goals | Mins per goal |
2011-12 | 48 | 3,477 | 30 | 115.9 |
2012-13 | 40 | 2,711 | 17 | 159.5 |
2013-14 | 34 | 2,289 | 28 | 81.8 |
2014-15 | 42 | 3,198 | 32 | 99.9 |
2015-16 | 44 | 3,520 | 29 | 121.4 |
2016-17 | 45 | 3,500 | 33 | 106.1 |
2017-18 | 39 | 2,934 | 30 | 97.8 |
2018-19 | 46 | 3,368 | 32 | 105.3 |
2019-20 | 32 | 2,091 | 23 | 90.9 |
2020-21 | 11 | 331 | 2 | 165.5 |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구에로는 스스로 퇴장 시간을 정할 권리가 있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나 그것이 전체 이야기를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아구에로가 알아야 할 것은 그가 어떤 미래를 제안받을 것인가이다.
주말에 벤치에서 출발하여 필요하다면 맨시티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가 될 것인가? 또는 스스로를 프리미어리그를 뛰었던 가장 훌륭한 외국인 선수 중 하나이자 중요 자원으로 뛸 수 있다고 여길 것인가?
이 달의 선수상을 7번 받은 것은 아구에로를 증명하지만, 그가 시즌의 PFA 팀에서 단 두 번 뽑혔을 뿐, 올해의 선수 상을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은 이상하다. 그것은 아구에로의 가치가 지속적이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의 미래 역할에 대한 질문들에 대한 답은 아직 없다. 어느 팀으로든 갈 수 있고, 다음 시즌을 위해 머물 수도 있으며 로베르토 만치니의 역사적인 2012년 리그 우승 팀의 최후 멤버가 될 수도 있다.
과르디올라는 이 상황에 대해 말했을 때 막연했다. 그는 어떤 결과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았다.
"아구에로는 이 일이 감상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는 처음부터 그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골을 넣어줄 선수가 필요할 때, 그 경기에서 가장 좋은 선수는 아구에로입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이 클럽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입니다. 그는 중요한 골들을 넣었습니다. 우리는 아구에로를 돕고 싶지만 동시에 다른 선수들도 경기에 뛰고 싶어 합니다.
저는 결정을 해서 돈을 받고 항상 성과에 따라서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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