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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 도르트문트 시절 선수 분석

Manchester city 27 Avenue 2022. 8. 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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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

 

 

프로필

엘링 홀란드는 불과 15살의 나이에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이며 월드 클래스로 성장했다. 홀란드는 항상 유럽 최고의 클럽들로부터 주목을 받았기 때문에, 2022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이 확정된 것은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몰데 시절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레드불 잘츠부르크 시절 제시 마츠 감독, 그리고 도르트문트 시절의 세 감독 아래에서 193cm의 신장을 가진 홀란드는 이미 10대 시절에 세계 축구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 되었다. 2020년 3월, 불과 20세의 나이로 홀란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4경기 출전 만에 20골을 넣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홀란드가 저보다 많은 골을 넣는 것은 시간문제였습니다. 20살의 나이에 그 정도 득점 기록을 세운다는 것은 환상적인 일입니다. 그보다 더 최상급의 선수는 많지 않습니다." 

 

라고 이전 대회에서 19골을 기록했던 솔샤르 감독이 말했다. 

 

 

 

 

전술적 분석

홀란드는 완전체 센터 포워드라고 할만한 모든 특징을 갖고 있다. 홀란드는 자신의 커다란 신체를 이용해 공을 지켜내고 다른 선수들과 잘 연계한다. 그는 빠른 속도와 영리한 움직임으로 배후 공간을 침투한다. 그는 드리블을 통해서 찬스를 만들고 두 발과 그의 머리를 통해 마무리가 가능하다. 홀란드는 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들을 보여주지만 주된 역할은 골잡이이며 믿기 힘들 정도로 득점 페이스가 좋다. 

 

홀란드의 영리한 움직임과 마무리 능력은 치명적인 조합이다. 그는 기꺼이 깊은 위치로 내려와 볼을 받아주고 동료들이 빌드업하는 것을 도우며, 종종 그의 팀 동료를 향해 볼을 넓게 뿌려주고 자신은 방향을 돌려 골을 향해 전력질주한다. 그는 볼을 받았을 때 상대방 골문 방향으로 향하려는 움직임을 가져가려고 의식한다.

 

 

홀란드가 공을 갖고 있지 않을 때 그의 빠른 움직임은 상대팀에게 현실적인 문제를 유발시킨다. 다른 공격수들은 자신의 움직임이 동료 선수들에게 무시당하거나,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서 관여한 후 바로 다음 움직임을 가져가는 대에 게으른 경향이 있지만, 홀란드는 다른 움직임을 가져가며 득점할 수 있는 위치로 들어가려고 하는 열망을 가진 모습을 보여준다. 홀란드는 자신의 거대한 보폭을 이용해 상대방을 제치고 전력질주하는데, 너무 빨라서 종종 자신에게 기선 제압당한 선수들을 추월해버린다. 홀란드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그 결과 상대 선수들은 계속해서 집중력과 체력을 시험받게 된다. 상대방에게 어떤 실수가 나오든 홀란드는 충분히 그 상황을 이용할 수 있다. 

 

파이널써드에서 경기할 때 홀란드의 움직임은 더 영리해진다. 홀란드는 팀 동료들이 미드필드에서 볼을 순환하는 동안 움직임을 가져가며, 끊임없이 상대 중앙 수비수들의 시야에서 벗어난 위치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홀란드는 득점에 가까워질때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인다. 동료 선수가 홀란드에게 볼을 전달해줄 수 있는 공간을 발견한다면 홀란드는 그 공간을 향해 질주하여 상대 수비수가 반응할 기회를 거의 주지 않을 것이다. 거기에 상대방을 속이는 움직임까지 더해지면 상대 수비수들의 판단이 어려워지면서 득점과 가까운 중요한 순간들이 만들어진다. 이는 홀란드가 자주 득점포를 터뜨리는데 큰 역할을 하며, 펩시티의 축구에도 적합할 것이다. 

 

 

홀란드는 등을 지고 볼을 지켜내는 플레이를 할 때 그의 신체를 효과적으로 활용한다. 압박 받을 때 힘을 발휘하여 볼을 점유할 수 있기 때문에 동료 수비진이 볼을 클리어링 한 후 어느 정도 휴식이 보장된다. 

 

하지만 홀란드의 가장 큰 장점은 마무리 능력이고 그는 어느 곳에 있던 골을 넣는다. 홀란드의 슈팅 속도는 너무 빨라서 상대 수비수들이 반응하기 무척 어렵다. 또한 작은 움직임으로 입이 벌어질 정도의 강한 슈팅을 할 수 있다. 또한 상대 박스 안에 있을 때 무리한 플레이를 거의 하지 않는다. 골문 앞에서의 확신과 테크닉, 하늘을 찌를 듯한 자신감 등이 어우러졌기 때문에 홀란드는 매우 뛰어난 골잡이가 됐다. 

 

 

 

 

패널티 지역에서의 존재감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홀란드는 4-2-3-1, 4-3-3, 또는 3-4-2-1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홀란드는 높은 지역에 머물며 득점 찬스를 만들고, 페널티 지역 안에서 가능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도르트문트는 상대 수비라인 사이에서 공을 가지고 시선을 끄는 한 명, 혹은 두 명의 10번 롤을 이용하여 상대 수비수들을 낮은 위치로 밀어냈다. 홀란드는 배후 움직임을 가져가며 10번 롤의 선수로부터 공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창출했다. 

 

율리안 브란트, 지오반니 레이나, 마르코 로이스 같은 선수들은 홀란드의 신장과 패널티 지역에서의 움직임으로 이득을 보았다. 와이드하게 벌려 있는 선수가 공을 받으면 홀란드는 패널티 박스 안에서 타게터가 된다. 도르트문트는 종종 박스 안으로 컷백이나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이는 맨체스터 시티가 잘 하는 플레이다. 

 

잘츠부르크에서 홀란드는 다카, 또는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한 황희찬과 4-4-2로 짝을 이뤘다. 홀란드는 넓게 벌렸다가 10번 포지션으로 움직임을 가져가는 미드필더들과 잘 연계했다. 게다가 홀란드의 동료 스트라이커 또한 배후침투 움직임을 가져가고 상대 센터백들을 끌고 다니면서, 홀란드는 패널티 지역에서 더 많은 공간을 찾을 수 있었다. 

 

연계 플레이

홀란드의 가장 강력한 강점은 아니지만, 홀란드는 연계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비록 해리케인처럼 깊숙한 위치에 내려오는 경우는 드물지만, 정상급 중앙 수비수들을 괴롭히는 능력은 입증되었다. 그는 로이스, 브란트, 레이나, 토르강 아자르가 지원해주러 올 때까지 몸을 사용하며 볼을 지켜낼 수 있다. 

 

 홀란드는 슈팅을 하는 것이 주 임무고 왼발을 이용해 슈팅을 하지만 중앙 미드필드에서 플레이를 지연시킬 수 있는 시야와 기술도 갖췄다. 공을 빠르게 운반할 수 있는 그의 능력은 다른 동료 선수들을 위한 찬스 메이킹, 특히 역습에 도움이 된다. 에데르송과 후벵 디아스 같은 맨시티 선수들은 홀란드의 속도와 움직임을 잘 활용할 수 있다. 

 

 

 

제시 마치의 잘츠부르크에서 홀란드는 볼을 갖고 있을 때나 없을 때 모두에서 도르트문트에 있을 때보다 위협적이었고 특히 다른 센터 포워드와 짝을 이루었을 때 효과적이었다. 그는 상대 수비수들을 자신 쪽으로 끌어내어 파트너가 뒤로 달려들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곤 했다. 

 

홀란드가 상위 수준의 팀에서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맨시티의 성공을 위해 맨체스터로 왔고 홀란드를 지도할 감독 중 펩 과르디올라보다 더 나은 감독은 없을 것이다. 그들은 함께 맨시티를 새로운 고지로 데려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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