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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어떻게 로드리는 펩의 무색무취한 리빌딩의 상징이 되었나

Manchester city 27 Avenue 2020. 11. 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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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미드필더는 바르셀로나 전 감독이 성공했던 유형의 선수지만 그의 접근 방식은 유연성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펩 과르디올라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려 한다.

펩은 12년 감독 경력 중에 단 한 번의 재건을 시도하지 않았다.
그는 제2의 물결에 영감을 주는 것처럼 보였다.

 

제1의 물결이 끝났다. 그만큼 우리는 맨체스터 시티가 토트넘에 2-0으로 패한 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데, 그 결과 프리미어리그 정상팀에 승점 8점 차로 뒤지고 있고 이런 흐름으로 리그가 끝나면 최종 승점은 57점이 될 것이다.

 

그러나 18개월 전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후 맨시티가 얼마나 추락했는지를 보여준 것은 토요일의 패배의 성과와 태도였다; 그 추락은 유행병이란 독특한 요인으로 인해 악화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프리시즌과 현재 주중 - 쌓인 피로와 코칭 시간의 부족은 압박 강도와 전술적 조직력이 떨어져 수비적인 견고함과 즉흥적인 공격 패턴을 선호하는 감독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의 25일 보여준 경기력은 코비드-19 시대에 어떻게 뛰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예였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시티는 그들의 경기 리듬을 찾을 수 없었고, 그들 스스로의 압박이 떨어지면서 시스템이 붕괴되기 시작하고 있다.

 

먼저, 일정한 압박이 가해져 있지 않으면 선수 간의 간격 유지가 되지 않기 때문에, 상대편에게 방어선의 취약점을 향해 반격을 개시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둘째, 전방을 향한 패스, 그리고 끊임없이 상대 팀을 밀어내기 위한 움직임이나 빠른 생각이 없다면 상대 편들은 쉽게 맨시티의 압박을 벗겨낼 수 있다.

 

 

 

페르난지뉴를 대체하지 못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실패는 맨시티에 문제의 핵심을 일으켰고,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지배하려는 그의 시도는 잘 풀리지 않을지 모른다.

 

페르난지뉴에서 빈센트 콤파니, 다비드 실바, 르로이 사네까지, 과르디올라 감독은 적절한 대체 선수들을 찾지 못한 채 2017-18 팀 주전의 주요 선수들이 떠나도록 일관되게 허용해 왔다.

 

다비드 실바를 주변으로 동료 선수들이 공을 무한하게 순환시켜주게 했던 그의 활약은 무엇보다도 그립다.

 

일카이 귄도안과 필 포든은 둘 다 실바의 좁은 공간에서의 기교를 결여하고 있어, 맨시티의 역습 템포를 미묘하게 늦추고 결과적으로 상대편이 콤팩트 한 수비 형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후뱅 디아스는 아마도 콤파니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확실히 왼쪽에는 사네의 구멍이 있고, 페란 토레스는 사네와는 전혀 다른 유형의 선수였다. 이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보여주는 가슴 아픈 상징이다.

 

떠나는 톱니바퀴를 대체할 토레스와 로드리가 이적함으로써, 다양한 스타일의 플레이어를 물려받은 것처럼 보이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페인 스타일 테크니션들의 안정성과 기능성을 거부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4년간의 이런 채용 방식 이후, 맨시티는 점차적으로 동질화되었다; 서서히 로드리화 하게 되었다.

 

 

 

 

그러나 로드리는 단지 상징일 뿐이지 주된 문제는 아니다.

 

맨시티의 올 시즌 전술적 이슈인 창의적 다양성의 부재와 노선 간의 부실한 압박은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기인한다. 사네와 실바가 없고, 활동량이 덜한 선수들로 대체되면서 맨시티는 전방 압박을 할 때 집단적인 에너지가 부족하다.

 

사실상 과르디올라 감독의 의도적인 전략처럼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아마도, 혼잡한 경기 출전 명단에서 야기되는 체력 문제에 적응하기 위해, 맨시티는 점점 더 상대팀에 대한 압박을 줄이고, 상대팀들을 그들의 박스 안으로 밀어 넣는 것 대신 그들의 활동공간을 넓힐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있다.

 

그것은 이론상으로는 문제가 되어서는 안 되지만 공격에서의 어설픈 형태와 연계될 때 걱정거리가 된다.

 

찬스를 만들어야 하는 케빈 데브라이너에게 너무 많은 압력이 가해져 지난 18개월 동안 데브라이너는 이상하게도 우측 메짤라 자리를 차지하면서 - 10번 공간에서 다비드 실바와 함께 했을 때보다 훨씬 덜 위험한 지역 -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맨시티의 능력은 현저히 떨어진다.

 

그러나 공격의 주요 쟁점은 침투를 해 직접 득점을 하려는 윙어가 뒤에 없다는 점이다.

 

페널티 지역 내에서 스루 패스를 받거나 단순히 다비드 실바로부터 상대 선수들을 끌어내는 방식을 보여준 사네의 역할은 종종 인정받지 못했다. 이제 맨시티의 윙어들이 낮은 지역 앞에서 끊임없이 춤을 추는 가운데, 요즘 사네 역할의 중요성은 명백해졌다.

 

 

 

 

그래서 맨시티는 주저하고 성의없는 압박만이 남았고 그들 자신의 수비와 미드필드 사이의 넓은 공간을 상대에게 열어주고, 과르디올라의 전술 형태에 필요한 침투하는 공격수들이 없는 질질 짜인 공격을 하고 있다.

 

위대한 감독들이 퇴색하기 시작하면 그들은 스스로에게 굴복하여 강한 원칙에 두 배로 집착하게 되고 우스꽝스럽게 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끝없이 하락하고 있다고 생각하기는 이르지만, 로드리 같은 선수를 선호하는 경향과 목표 없는 점유율에 집착하는 모습은 우려스럽다.

 

재능이 특출난 선수를 무난한 올라운더의 선수들로 교체하려는 성향이 있는 과르디올라의 모습은 한 번도 팀의 리빌딩을 해본 적이 없는 그가 리빌딩에 적합한 인물인지 의심이 들게 한다.

 

2019년 5월 이후 한 경기당 승점 2점만 따냈던 그가 역부족일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이유가 있다.

 

 

출처 : How Rodri became a symbol of Guardiola's underwhelming Man City rebuild | Go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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