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는 이날 4-3-3 포지션으로 나왔으나 실제 포지션은 위와 같은 3-2-5 형태였다. 상대방이 투톱으로 나왔기 때문에 위와 같은 변형 쓰리백 형태를 가져가지 않았나 싶다. (그림에서 20번과 겹쳐있는 것은 16번 로드리이다.) 칸셀루는 윙어처럼 올라가서 공격 작업을 도왔기 때문에 맨시티의 왼쪽 공격이 활발했고, 반면에 아칸지는 원래 우측 풀백이 아닌데다 공격지원은 적었기 때문에 오른쪽의 공격은 그리 많지 않았다. 다만 펩이 의도한바를 예측해보자면, 맨시티의 왼쪽 공격이 활발해지면 오른쪽의 상대수비가 허술해지기 때문에 마레즈가 빈 공간을 활용해 공격하는 아이솔 전술을 썼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 날 마레즈는 너무 답답했고 오른쪽에서의 영향력이 거의 없었다. 덕분에 상대방은 맨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