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팬들이 생각하는 안필드는 절대로 맨시티가 이길 수 없는 곳이고 이번 경기 또한 그것을 증명하는 근거가 되었다. 경기 전 최근 5경기 전적은 커뮤니티 실드를 포함한 2무 3패로 리버풀이 맨시티를 압도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안필드전에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맨시티의 승리를 예상했는데, 최근 두 팀의 분위기가 완전히 상반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비록 맨시티가 코펜하겐 원정에서 고메스의 퇴장으로 인해 비기고 돌아왔지만 여전히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무패행진을 이어나가고 있었고 이와 달리 리버풀은 리그에서 2승 4무 2패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최근 기록들은 거대한 안필드 성 앞에서 아무 의미 없었다. 펩 과르디올라가 어떤 전략으로 나오던 안필드의 리버풀은 "응, 여긴 안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