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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 골 가뭄에도 맨시티에게 새로운 제의를 받은 세르히오 아구에로

Manchester city 27 Avenue 2021. 3. 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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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세르히오 아구에로

 

405일.

 

주목할 만해 보인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마지막으로 골을 넣은 지 405일이다.

 

2020년 1월 21일 아구에로는 셰필드전에서 교체 출전을 하자마자 얼마 뒤에 골을 넣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제수스는 전반전 페널티킥을 실축한 후 67분에 아구에로와 교체되었다. 교체 6분 만에 아구에로의 골이 터졌다. 

 

아구에로는 능숙하게 센터백 사이의 공간을 뺏았고 케빈 데브라이너의 패스를 가볍게 터치하며 전형적인 골을 만들었다.

 

아구에로는 여전히 맨체스터 시티가 골이 필요할 때 의지하는 선수인 반면, 제수스는 그의 시간을 계속 견뎌내야 할 것처럼 보였다.

 

1년이 훨씬 지난 지금, 올 시즌 맨시티의 득점왕 아구에로가 기록한 유일한 골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페널티킥으로 넣은 골이 전부다.

 

그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것은 잘못했지만, 제수스는 아구에로의 공백을 메웠다. 레알 마드리드전 2골, 리버풀전 1골 등 18골을 득점했지만 그가 향상된 것은 전반적인 경기력으로, 동료 선수들과 연계하는 능력과 열심히 뛰려는 의지로 펩 과르디올라의 팀에서 중요한 축이 되었다.

 

제수스가 2011년 구단에 입단한 이후 처음으로, 맨시티는 아구에로에게 더 이상 의지하지 않는다.

 

그건 아구에로의 잘못이 아니다. 32살의 아구에로는 여러 요인들이 그의 복귀를 방해하면서 불운한 한 해를 견뎌냈다. 

 

부상에 이어,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고 다시 한 번 방관자가 되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회복과 훈련에 복귀한 뒤 경기 감각 부족이 또 다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아구에로를 출전시키는 데 주저했다. 그는 3경기 동안 벤치에 앉아 있다가 일요일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그의 마지막 골이었던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아구에로는 매치 핏이 좋고 복귀 준비가 되어 있는 모습이었지만 그의 예리한 감각은 분명 부족했다. 리그에서의 마지막 골과는 대조적으로, 아구에로는 데브라이어의 완벽한 패스를 받으러 6 야드 박스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면서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맨시티의 전방 압박을 올리고 승기를 잡기 위해 제수스가 투입되며 아구에로는 물러났다.

 

이번 경기를 근거로 볼 때, 아구에로가 적어도 몇 주 동안은 제수스 대신 다시 선발 스트라이커로 나설 것 같지 않은데 그의 계약이 몇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가 새로운 계약을 할 수 있을까?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전에 새로운 계약을 위해서는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10월 이렇게 말했다.

 

"아구에로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고, 우리는 그에게 감사하고 있지만 이제 그는 여기에서 계속 좋은 경기를 하고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그 후엔 구단과 내가 결정하겠지만, 그가 그의 수준만큼 경기한다면, 그가 떠나고 싶어할 때까지 아구에로는 저희 선수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아요. 그는 독특하고 우리와, 팬 그리고 모두에게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아구에로의 골 가뭄이 500일까지 계속된다면 어떨까? 부상을 입어서 더 오래 출전할 수 없게 된다면? 새로운 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지나간다 하더라도, 아구에로는 여전히 새로운 제안을 받아야 한다.

 

맨시티가 아구에로를 놓아주는 것은 어리석은 일일 것이다. 우승에 필요한 경험을 갖고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아구에로가 여전히 월드 클래스의 스코어러라는 것이다. 지난 12개월 동안 끔찍한 불운을 겪었고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그와 걸맞지 않은 모습을 보였을지 모르지만 골문 앞에서 아구에로의 마법이 사라졌다는 증거는 결코 없다.

 

비록 맨시티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맨시티는 최근 골을 넣는데 부진했고 아구에로를 버리는 것은 스스로 그의 발을 차 버리는 일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상황이 예전으로 돌아간다는 뜻은 아니다. 아구에로가 다시 1순위가 되지 않을 수도 있고, 여름에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노린다면 틀림없이 그럴 것이다. 만약 아구에로가 남기를 원한다면 페르난지뉴와의 계약과 비슷하게 1년짜리 계약을 받아들여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구에로처럼 지능과 능력이 있는 공격수를 남겨둔다면 상황이 험난할 때, 그리고 락커룸과 훈련장에서 긍정적인 존재로 남는 것이 매우 가치 있는 일일 것이다.

 

 

출처 : www.manchestereveningnews.co.uk/sport/football/football-news/man-city-sergio-aguero-contract-1993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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