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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맨시티의 선발라인업은?

Manchester city 27 Avenue 2022. 11. 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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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길었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일정이 내일이면 끝난다. 

 

어떤 팀은 다음 라운드에 가게 되고 또 어떤 팀들은 유로파리그로 가거나 탈락하게 될 것이다. 

 

맨시티가 속한 조는 이미 순위가 결정이 났다. 

 

맨시티와 도르트문트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대회 진출이 확정되었고, 설사 내일 맨시티가 세비야에게 대패한다고 하더라도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100:0으로 진다고 해도 맨시티가 1위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여기서 팬들은 의문이 생긴다. 과연 의미가 없어진 세비야 경기에 주전들을 써야 하는가?

 

 

 

리그 중반에 한 달동안 열리는 월드컵이 있는 이례적인 시즌이다. 그 때문에 챔피언스리그의 일정이 앞당겨져서 시즌 초반부터 주중 경기가 없던 적이 없는 살인적인 일정이 지속되었다. 덕분에 유럽대항전에 출전하는 모든 팀들의 선수들은 매우 지쳐있고 맨시티 또한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펩은 또 주전 선수들을 기용할까? 펩은 항상 상대편을 "존중" 한다는 의미로 의미가 없거나 중요도가 낮은 대회에서도 1군 주전선수들을 선발로 기용한적이 많다. 이 부분은 팬으로써 아쉬운 선택이다. 

 

평소에 선발로 잘 뛰지 못하는 선수들이 이런 경기에 나오는 것은 상관이 없다. 예를 들면, 홀란드와 경쟁하느라 선발 출전이 어려운 알바레즈, 칸셀루에 밀려 나오지 못하고 있는 세르히오 고메스, 골키퍼 오르테가, 그리고 팔머, 에스브란드, 리코 루이스 같은 선수들이다. 칼빈 필립스가 뛸 수 있다면, 부상 복귀 후 폼을 끌어올릴 수 있을만한 경기다. 그릴리쉬와 마레즈 같은 자원들도 좋지 않은 현재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러나 팬들이 걱정하는 건 바로 로드리, 칸셀루, 베르나르두 실바, 케빈 데브라이너, 필 포든이 경기에 출전하는지에 대한 여부다. 위 다섯 선수들은 맨시티 경기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살인적인 일정을 올 시즌 내내 소화했기 때문에 쉴 수 있는 경기에서 결장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설사 지더라도 맨시티에게 아무 타격이 없다. 그런 대회에서까지 이들이 선발로 뛸 이유가 있는가?

 

 

 

그러나 감독은 펩이다. 이 사람은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어한다. 카라바오컵에 진심인 남자다. 그렇기에 선발 라인업이 어떻게 짜일지 팬들조차 함부로 예상하기 힘들다. 

 

주전들의 실전감각? 승리하는 흐름? 웃기지 마라. 지금은 무조건 선수들의 체력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맨시티 선수들이 속한 국가들은 월드컵에서도 높은 위치까지 올라갈 확률이 높다. 월드컵 또한 일정이 진행될수록 경기가 붙어 있어 체력 소모가 빠르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 휴식할 수 있는 기회는 별로 없다. 이런데도 저 다섯 명을 또 출전시킨다? 정신이 나간 사람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제발... 펩이 올바른 판단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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